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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5 Lascia ch'io pianga (영화"파리넬리"中에서)
┣ Listen2009. 4. 15. 15:37


팔리넬리는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이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도 환호할 정도로 사람의 심금을 울린 사람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파리넬리는 거세에 대한 열등감으로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주지 못하여 많은 힘든 시련을 겪기도 한 불운의 가수이죠

여기서 카트라토에 대한 자세한 애기를 알아야 겠다. 그래야 왜 거세를 하면서까지 그 목소리를 얻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남성적 목소리로 변하지 않고 여자의 목소리를 그대로 간직하되 신체는 남자처럼 자라서 파워가 있는 목소리를 내는 성악가를 일컫는다. 17, 18세기에는 무대, 특히 교회에서 여자가 노래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 곡에서 고음역은 보이 소프라노들이 불렀다.

그러나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 파워와 성숙도에는 한계가 있으며 음악이 좀 익어갈만하고 음악성이 생길만한 나이가 되면 변성이 되어서 보이 소프라노의 수명은 무척 짧았다. 그러므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카스트라토를 만들기 위해 부모나 가족이 억지로 거세를 시키는 경우가 있었다. 이들 중에는 파리넬리처럼 불운한 생을 산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카스트라토는 20세기 초엽을 기점으로 사라졌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마지막 카스트라토였던 모레스키 Allesandro Moreschi(1858~1922)의 목소리는 음반으로 남아있다. 1902~3년 사이에 녹음된 그의 음반에는 'Soprano della Cappella Sistina'(바티칸 시스틴 성당의 소프라노)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그가 카스트라토라는 것을 바티칸이 구태여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카스트라토에는 2종류가 있으며 소프라노 카스트라토와 앨토 카스트라토가 있다. 카스트라토의 음성을 들어보면 여자 같으면서도 약간의 남성의 느낌이 들기도 하는 독특함이 있다.

남자아이를 아편을 탄 통안에 넣고 그 동그란?- -;; 그곳에 구멍을 뚫었다고한다..그러면 2차성징전에 그것을 제거했기 때문에 고운 목소리는 유지되는 것은 물론 자라면서 폐활량 등이 커지기 때문에 여자와 같은 수준의 고음을 더 크게 더 많이 부를수 있었다고한다.
게다가 실제 파리넬리는 한음을 60초동안 부를수있고, 한번 숨을 쉬고 250개 음 변화를 줄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에서의 목소리는 여자 소프라노와 남자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해서 만든것이라 한다.

 

 

 


Posted by 한수정